언론보도
[원불교신문] 원불교 초기 자료 전시 - 국립전주박물관 익산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12-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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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백제의 숨결, 익산 재조명
원불교 초기 자료 전시
국립전주박물관
[1692호] 2014년 01월 24일 (금)
▲ 전북의 역사문물전 12, 익산 특별전에 초기교단의 자료가 전시됐다.
http://www.w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727
한국의 4대 고도 중 하나인 익산이 '전북의 역사문물전12, 익산' 특별전을 통해 재조명됐다.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은 백제역사지구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익산시의 역사와 문화가 소개되면서 초기교단(불법연구회)의 역사까지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제4부 전라도의 첫 고을 중 익산을 품고 낳은 사람들에서 불법연구회의 교리도와 불교정전을 비롯해 초기 교단 사진 등 총 8점이 전시돼 주목을 받았다.
원불교역사박물관이 유물 대여 방식으로 전시에 참여함으로써 일반인들이 쉽게 유물을 관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신성해 원불교역사박물관장은 "익산 문화를 말할 때 원불교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며 "지역적으로 위상을 볼 때도 그렇다. 전체 전시회에서 영역이 크지는 않지만 영상으로 더 많은 자료를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일반인들이 원불교에 대해 더 친숙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고, 또 다른 전시 기회가 생긴다면 원불교를 알리는 데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시된 유물을 보면 불법연구회 교리도, 불교정전1,2, 보경육대요령, 원불교교헌과 재단법인 정관, 불법연구회 규약, 회원수지 등 이다.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설립 40주년을 맞아 주관한 이번 전시는 국립전주박물관, 국립문화재연구소, 익산시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전시는 1부 마한의 중심, 2부 백제의 고도, 3부 부흥의 터전, 4부 전라도의 첫 고을 등 총 4부로 나눠 구석기시대에서부터 근대까지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총 망라해 다양한 지역 문화와 역사를 부각시켰다.
특히 4부에서는 고려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익산지역의 문화를 살펴보는 코너로 고려시대 불교문화, 익산이 낳고 품은 사람들, 근대도시 익산의 빛과 그늘 등이 선보였다.
이번 특별전에는 국보123호 왕궁리 오층석탑에서 출토된 금강경판의 미공개 됐던 면까지 공개됐고, 무왕의 치아로 추정되고 있는 쌍릉 출토 치아도 전시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해 보물 1753호로 지정된 미륵사지 출토 수각형 향로와 후백제 때 조성된 왕궁리 출토 금동불입상, 2012년에 발견된 심곡사 칠층석탑 출토 사리호, 연안이씨 종중문적 박물관 소장 이숭원의 과거시험 합격증(보물651호) 등도 전시돼 특별한 관심을 모았다. 전시는 2월9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나세윤 기자 nsy@w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