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원불교신문] 이야기로 풀어보는 유물 / 의례용 촛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12-26 11:11
조회
87
■ 이야기로 풀어보는 유물 / 의례용 촛대
[1692호] 2014년 01월 24일 (금) 신성해 관장
촛대전체높이 74.5cm 상단직경 45cm
하단받침직경 28cm 초꽂이 받침은 9.6cm이다.
이번에 작업한 내용을 처음으로 지면을 통해 자세히 소개하려는 이 촛대는 소태산대종사 재세 시에 사용된 초기 교단사에 빼놓을 수 없는 의례용 촛대이다.
이 촛대는 2점이 한 쌍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신주에 금분을 입힌 화려한 로코코 양식이다. 아마도 1930년~1940년대 사회의 상류층 사람들이 러시아를 통해 많이 들여온 집기류들 중의 하나로 생각된다.
대종사 열반 당시의 사진을 통하여 촛대가 대각전에서 사용되었음을 확인해 볼 수 있었으며, 박물관 자문위원들과 원로들의 구전 증언을 통하여 일제 강점기 각종 물자가 공출될 때 저 촛대를 수탈당하지 않기 위해 감추어두곤 하였다는 사실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촛대의 외형적인 양식을 보면 상단 중앙에 초를 꽂을 수 있는 한 개의 꽃받침 초꽂이가 있고 그 밑단으로 꽃 받침형 초꽂이 6개가 촛대 중앙대에 U자형 연결을 통해 장식되어 있다.
더 상세히 보면 U자형 연결고리 끝에 아름다운 여성 상체가 조형되어 있고 그 여성의 머리에 초꽂이 꽃받침이 얹어 있는 촛대이다.
그리고 그 밑 부분에도 상서로운 동물들이 부조되어 있으며 맨 하단 부분에는 삼각방향으로 스핑크스 형상의 날개달린 동물 3마리가 오른손을 동그란 심볼에 올려놓은 채로 하늘을 응시하고 각 면에 부조되어 있는 매우 정밀한 조립형 촛대이다.
원불교역사박물관에 두 점의 촛대 한 쌍이 보관되어 있었는데 그 중 한 점이 사진에서 보여진 바와 같이 신주의 속심까지 부식되어 매우 많이 파손 되었다. 그런데 이 촛대를 사진에서 보여진 대로 부식된 원본의 복원작업을 거쳐 진품의 완성본을 또 다른 용도로 쓰여질 미래의 샘플로 한 쌍의 복원품을 제작하였다.
대종사 당대의 초기 교단에 사용되었던 교단의 유물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낡아지고 부식되어 훼손되는 가운데 현대 과학 기술을 통하여 최대한 안전하게 보존하고 복원을 하여 적어도 5만 년까지의 후진들도 대종사의 성혼을 우리처럼 느끼게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절대불변의 원칙임을 다짐하며 촛대 복원작업에 후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원불교역사박물관>
http://www.w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746
[1692호] 2014년 01월 24일 (금) 신성해 관장
촛대전체높이 74.5cm 상단직경 45cm
하단받침직경 28cm 초꽂이 받침은 9.6cm이다.
이번에 작업한 내용을 처음으로 지면을 통해 자세히 소개하려는 이 촛대는 소태산대종사 재세 시에 사용된 초기 교단사에 빼놓을 수 없는 의례용 촛대이다.
이 촛대는 2점이 한 쌍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신주에 금분을 입힌 화려한 로코코 양식이다. 아마도 1930년~1940년대 사회의 상류층 사람들이 러시아를 통해 많이 들여온 집기류들 중의 하나로 생각된다.
대종사 열반 당시의 사진을 통하여 촛대가 대각전에서 사용되었음을 확인해 볼 수 있었으며, 박물관 자문위원들과 원로들의 구전 증언을 통하여 일제 강점기 각종 물자가 공출될 때 저 촛대를 수탈당하지 않기 위해 감추어두곤 하였다는 사실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촛대의 외형적인 양식을 보면 상단 중앙에 초를 꽂을 수 있는 한 개의 꽃받침 초꽂이가 있고 그 밑단으로 꽃 받침형 초꽂이 6개가 촛대 중앙대에 U자형 연결을 통해 장식되어 있다.
더 상세히 보면 U자형 연결고리 끝에 아름다운 여성 상체가 조형되어 있고 그 여성의 머리에 초꽂이 꽃받침이 얹어 있는 촛대이다.
그리고 그 밑 부분에도 상서로운 동물들이 부조되어 있으며 맨 하단 부분에는 삼각방향으로 스핑크스 형상의 날개달린 동물 3마리가 오른손을 동그란 심볼에 올려놓은 채로 하늘을 응시하고 각 면에 부조되어 있는 매우 정밀한 조립형 촛대이다.
원불교역사박물관에 두 점의 촛대 한 쌍이 보관되어 있었는데 그 중 한 점이 사진에서 보여진 바와 같이 신주의 속심까지 부식되어 매우 많이 파손 되었다. 그런데 이 촛대를 사진에서 보여진 대로 부식된 원본의 복원작업을 거쳐 진품의 완성본을 또 다른 용도로 쓰여질 미래의 샘플로 한 쌍의 복원품을 제작하였다.
대종사 당대의 초기 교단에 사용되었던 교단의 유물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낡아지고 부식되어 훼손되는 가운데 현대 과학 기술을 통하여 최대한 안전하게 보존하고 복원을 하여 적어도 5만 년까지의 후진들도 대종사의 성혼을 우리처럼 느끼게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절대불변의 원칙임을 다짐하며 촛대 복원작업에 후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원불교역사박물관>
http://www.w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