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영광21의 -우리삶문화옥당박물관 행정기간 무관심 일관-기사입니다.
- 우리삶문화옥당박물관 행정기관 무관심 일관
- 수차례 홍보의뢰 요청·관광안내지도 제외 안내사진 바뀌는 등 ‘엉망’
학부모를 비롯한 학생들에게 유익한 교육현장을 제공하고 있는 백수읍 대신리에 위치한 우리삶문화옥당박물관이 행정기관으로부터 소외받고 있어 논란이다.
지난 2007년 9월 개관해 관내 주민은 물론 외지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우리삶문화옥당박물관은 시대별 고고유물 및 영광 인물소개와 화폐전시 그리고 시설물 등을 국가에서 인정받아 개관했다. 이듬해인 2008년 5월 전남 제8호 1종 전문박물관으로 정식등록 됐으며 2009년 4월 경력인정대상기관에 선정돼 다른 박물관들과 전문성에서 차별화되고 있다.
또 개관이후 해마다 상반기와 하반기 두차례 전시회를 열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박물관문화학교를 개최해 우리나라 역사와 전통을 배우는 자리를 제공해 다양한 계층이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날로 관람객 수가 증가하고 있는 우리삶문화옥당박물관은 지난해 1년 동안 관람객 수가 4만7,000여명이 넘어 우리나라 500여개 박물관중에서 30위권 안에 들게 됐다.
하지만 영광IC에서 박물관까지 오는 안내판이 없어 관광객들이 늘 우왕좌왕하며 불평이 많았다. 설상가상 개관 2주년 지나 생긴 안내판은 정식명칭인 우리삶문화옥당박물관이 아닌 옥당박물관이라고 잘못 표기돼 관람객의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삶문화옥당박물관 관계자는 “2008년부터 군청 문화관광과에 박물관 설립목적과 전시실 사진 등 자료들을 제출해 영광군홈페이지와 영광군홍보책자에 올려 줄 것을 요청했지만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 홈페이지에 소개됐다”며 “하지만 기관명만 우리삶문화옥당박물관으로 써놓고 소개는 민속유물관 내용으로 해놓았으며 찾아오는 길은 영광원자력홍보관으로 잘못 기재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이후 우리삶문화옥당박물관 관계자자 군에 수정을 요청했지만 담당자는 홈페이지 담당업체에게 연락조차 하지 않아 박물관 직원이 홈페이지 담당업체에 직접 자료를 보내 수정하는 번거로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새롭게 홍보책자를 제작한다고 자료를 요청해 보냈지만 지난 7월말 나온 홍보책자 관광안내지도에는 우리삶문화옥당박물관이 실리지도 않고 책속의 주요관광지 설명에는 우리삶문화옥당박물관 소개에 민속유물관 사진이, 민속유물관 소개에 우리삶문화옥당박물관 사진이 뒤바뀌어 실리는 실수를 하는 등 무성의가 드러났다.
군 관계자는 “관광안내지도에 여분이 없어 박물관이 표시되지 않은 것 같다”며 “사진이 뒤바뀐 홍보책자는 이미 출판돼 다음 출판 때 수정할 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우리삶문화옥당박물관 보다 나중에 지어진 영광CC, 노을전시관, 영광해수온천랜드 등 주변관광지는 관광안내지도에 소개된 것과 비교해 국가등록박물관인 우리삶문화옥당박물관에 대한 행정기관의 세심한 관심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2010년 08월 19일 (393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