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사회봉사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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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복지보건학부 4학년 정성진 입니다.
저는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하고 있어서 대학생활 동안 아동, 장애인, 청소년, 노인 등 다양한 분야해서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4학년 2학기 졸업반이 되었을 때 사회봉사에 관심이 갔습니다.
그것은 바로 경험해보지 못한 분야에서의 활동을 경험해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사회봉사를 통해 다른 분야에서 활동을 해보기로 했고, 그래서 정한 곳이 “원불교역사박물관”이었습니다.
2011년 9월 7일 원불교역사박물관으로 첫 사회봉사를 갔습니다.
박물관은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지만 조용하고 무거운 분위기여서 행동 가짐이 조심스럽습니다. 원불교역사박물관 이곳 역시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렇게 시작 된 사회봉사의 주된 활동은 크게 전시물 및 수장고 정리, 제습기 관리, 실내 / 실외 환경정리, 서류작업, 사무보조였다.
활동을 시작하고 3주 정도는 함께 하는 사회봉사생 뿐만 아니라 기관에서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들과도 서먹한 관계를 맺으면서 활동을 하였다. 그렇다 보니 서로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삭막한 관계로 지내면서 활동에 있어서 즐거움이 거의 없었다.
그러던 중 평소에 할 수 없는 작업인 박물관 전시 유물에 대한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물이 파손되지 않게 조심을 해야하지만 무엇보다도 안전이 우선이기 때문에 서로 더욱 챙겼고, 활동이 유물에 대한 것인지라 신중하고 조심스럽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평소에 하던 일과는 다른 기술과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활동 하나하나가 새로웠고 흥미로웠다.
사회봉사의 대부분의 활동은 유물작업이 이루어졌다. 다행히도 처음에 일을 하면서 배운 것들을 계속적으로 사용하면서 활동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하는데 사람의 마음은 쉽지 않았다. 어느 정도 일이 몸에 익다보니 신경을 소홀히 쓰면서 실수를 하는 빈도가 점점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럴 때 마다 지도 선생님께서 확실하게 지적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점점 활동을 하다 보니 서로 너무 잘 알고 편하게 느끼면서 일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게다가 다른 요일의 사회봉사생들은 모르겠지만 수요일 오전에 활동을 한 나와 다른 봉사생들은 직원 선생님들과 원불교 총부에서 점심식사를 항상 같이 먹었다.
직원 선생님들이 항상 같이 먹자면서 먼저 권유를 해주셔서 쉽게 응할 수 있었다. 그렇게 점심식사를 함께 했는데 그것은 단편적인 식사가 아니었다.
활동을 하면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나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자리였던 것이다.
평소에 힘든 점이나 부족한 점들을 서로에게 알려주면서 고쳐나가려는 노력과 모습을 나눌 수 있었던 것이다.
나 또한 내가 평소에 하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고칠 점은 무엇이고 장점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확일 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이렇게 생활한 것이 어느덧 3개월 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 동안 사회봉사를 하면서 느끼고, 배운 것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봉사활동은 지속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사회봉사는 학점을 주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가고 활동을 하는 것이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봉사활동은 사회봉사와는 다소 다르다.
봉사활동은 지속성, 자발성, 무보수성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즉 봉사자가 자신 스스로 대가를 바라지 않고 지속적으로 하는 활동을 봉사활동이라고 한다. 이는 사회봉사와는 확연히 다른 점이다.
이번 사회봉사를 통해 앞으로의 봉사활동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내가 부족한 점과 고쳐야하며, 활동에 있어서 주의사항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향후 봉사활동을 하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준 지도교수님과 원불교역사박물관 담당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