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
우리삶문화옥당박물관 - 2009년 박물관문화학교 제1차강좌
우리삶문화옥당박물관에서 2009년 7월 25일 2009년 박물관문화학교 제1차 강좌를 하였습니다.
영광 어린이를 초청하여 천연염색 체험을 하였습니다.
전문가 선생님의 천염염색이란 무엇인가 설명을 듣고 오늘 염색할 염료인 메리골드꽃을 직접 만지고 냄새를 맡으면서 사람에게 좋은점을 배웠습니다.
본격적으로 가스버너 위에 염료가 들어있는 스텐통을 올려놓고 약한불에 염색할 손수건천을 넣은후 오랜시간동안 천천히 손으로 조물조물 주무르면서 메리골드꽃물이 예쁘게 들이는 작업을 했습니다.
참여한 한 어린이는 메리골드 염료냄새가 좋다며 염색이 끝난 손수건을 머리에 쓰면 머리카락에 좋은 냄새가 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오랜 시간 주무른 손수건을 일차적으로 메리골드염료를 꽉 짜낸 후 다시 초산동(갈색으로 염색됨), 철(카키색으로 염색됨), 백반(노랑색으로 염색됨)을 각각 다른 통에 들어있는 물에 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잘 섞은 후 일차 염색된 손수건을 넣고 오랜 시간 주물렀습니다. 이때 초산동과 백반이 든 물은 약한 불 위에 올려놓고 주물러야 하지만 철이 든 물은 찬물에서 주물러야 됩니다. 마지막으로 깨끗한 찬물에 헹궈낸 뒤 말리면 천연염색한 예쁜 손수건이 완성됩니다.
염색을 마치고는 오랫동안 주무를수록 손수건에 고르고 예쁘게 염색되며 말릴 때는 같은 색의 손수건을 따로 말려야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번 강좌는 줄에 걸린 손수건 앞에서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이 사진을 찍으며 마무리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