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Release
[원불교신문] 이야기로 풀어보는 유물 - 소태산 대종사 인장들
Author
관리자
Date
2022-12-26 11:11
Views
124
http://www.w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9006
■ 이야기로 풀어보는 유물 / 소태산 대종사 인장들
[1696호] 2014년 02월 28일 (금) 신성해 관장 wonnews0601@hanmail.net
▲ 인장함 : 6x13 x8.3cm
불법연구회종법사인장 : 3x3x5.4cm
중빈인장 : 6x1.2cm
종법원인장 :5x6x1cm
소태산인장 : 3.9x6x1cm
새시대 새불교의 새부처님인 소태산 대종사는 그 당대를 앞서 이끌며 한국의 근대를 다양하게 발전시킨 역사적인 분이다. 당시에 소태산 대종사가 수용한 많은 유물 중에서 인장들을 보면 초기 교단에서 대종사의 삶과 교단의 규범들을 한 눈에 확인해 볼 수 있다. 유물정리 소임을 수행하며 정리할 때 조사했던 인장함과 그 안에 손때가 녹록하게 묻은 하나하나의 인장들을 보면 '초기 교단의 규범대로 공사를 처리하기 위해 인장들의 사용자체가 무척 많았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초기 교단의 고단한 대소 공사를 막연하게나마 느끼니 인장을 통해 상상해본 소태산 대종사의 계획 실천 운영감각에 다시 한 번 마음 깊은 존경심이 들며 소태산대종사의 제자임이자랑스러웠다.
많은 인장들 중에서 요즘은 시대 산물들에 밀려 많이 사용되지 않지만 100여 년 전에 사용된 소태산(少太山) 고무인을 보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그 당시 원불교에 생소한 문화 산물들이 많이 보이는 가운데 나무, 뿔 등이 많이 사용되고 신문화의 산물인 고무인이 조실에서 사용되어진 것이 신기하고 감동스러웠다. 후일 소태산 대종사가 보낸 편지 봉투에 찍힌 것이 발견되어 남다른 감회를 느낄 수 있었다.
불법연구회종법사인장 (목인, 크기 3.0 x 3.0 x 5.4cm)
'불법연구회종법사인' 9글자가 새겨진 나무인장으로써 소태산 대종사 재세 시 대외적인 업무에 사용했던 인장이다. 불법연구회의 '총재'에서 '종법사'라는 직위로 사용된 원기 19년(1934)부터 '원불교' 정식교명이 선포되기 전인 원기33년(1948)까지 사용되었던 불법연구회 종법사 인장이다.
인장의 바닥에 불법연구회 종법사인이 새겨져 있으며 위는 인장을 잡기 편한 모양으로 되어 있고 손잡이 부분의 맨 위에는 상하(上下)가 새겨있다. 인장에 인주가 묻은 상태와 인장의 마모상태를 볼 때 자주 사용된 것을 알 수 있다.
소태산인장(고무인, 크기 3.9 x 6.0 x 1cm)
대종사의 호인 소태산 자가 세로로 쓰여 있는 고무인장인데 대내외적인 업무에 신속하게 사용되었던 인장이다. 윗면에는 소태산이라는 종이가 붙어있으나 종이가 낡고 오래되어 현재는 소태(少太)의 두 글자만 보인다.
인장함(나무상자, 크기 6.0 x 13.0 x 8.3cm)
사각의 나무상자에 신주경첩으로 장식 되어있는 아담하고 단정한 함이다.
내부는 인장들과 스탬프 그리고 인주를 함께 넣을 수 있도록 분리 되어있다. 대종사 관련 인장을 담았던 상자로 사각 상자 앞면에 열쇠구멍과 열쇠고리가 있으며 인장을 크기대로 보관할 수 있게 구획이 나누어져 있다.
윗면에는 손잡이가 있으며 전면에는 신주로 글씨가 부착되어 있으나 많이 바래서 확인이 어렵다. 표면이 닿아있는 함의 각 부분이 못 사용없이 끼워 조립제작된 우아한 함이다. 함은 대종사 이래로 계속해서 정산종사 당시도 사용된 것이라고 범산 이공전 종사가 증언했다. 특별히 원불교 초기교단의 서류작성의 일면을 대변해주는 중요유물이라 할 수 있다.
위 유물들의 보전상태는 양호하며 원불교역사박물관 소태산실에 전시되어 있다.
<원불교역사박물관 >
■ 이야기로 풀어보는 유물 / 소태산 대종사 인장들
[1696호] 2014년 02월 28일 (금) 신성해 관장 wonnews0601@hanmail.net
▲ 인장함 : 6x13 x8.3cm
불법연구회종법사인장 : 3x3x5.4cm
중빈인장 : 6x1.2cm
종법원인장 :5x6x1cm
소태산인장 : 3.9x6x1cm
새시대 새불교의 새부처님인 소태산 대종사는 그 당대를 앞서 이끌며 한국의 근대를 다양하게 발전시킨 역사적인 분이다. 당시에 소태산 대종사가 수용한 많은 유물 중에서 인장들을 보면 초기 교단에서 대종사의 삶과 교단의 규범들을 한 눈에 확인해 볼 수 있다. 유물정리 소임을 수행하며 정리할 때 조사했던 인장함과 그 안에 손때가 녹록하게 묻은 하나하나의 인장들을 보면 '초기 교단의 규범대로 공사를 처리하기 위해 인장들의 사용자체가 무척 많았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초기 교단의 고단한 대소 공사를 막연하게나마 느끼니 인장을 통해 상상해본 소태산 대종사의 계획 실천 운영감각에 다시 한 번 마음 깊은 존경심이 들며 소태산대종사의 제자임이자랑스러웠다.
많은 인장들 중에서 요즘은 시대 산물들에 밀려 많이 사용되지 않지만 100여 년 전에 사용된 소태산(少太山) 고무인을 보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그 당시 원불교에 생소한 문화 산물들이 많이 보이는 가운데 나무, 뿔 등이 많이 사용되고 신문화의 산물인 고무인이 조실에서 사용되어진 것이 신기하고 감동스러웠다. 후일 소태산 대종사가 보낸 편지 봉투에 찍힌 것이 발견되어 남다른 감회를 느낄 수 있었다.
불법연구회종법사인장 (목인, 크기 3.0 x 3.0 x 5.4cm)
'불법연구회종법사인' 9글자가 새겨진 나무인장으로써 소태산 대종사 재세 시 대외적인 업무에 사용했던 인장이다. 불법연구회의 '총재'에서 '종법사'라는 직위로 사용된 원기 19년(1934)부터 '원불교' 정식교명이 선포되기 전인 원기33년(1948)까지 사용되었던 불법연구회 종법사 인장이다.
인장의 바닥에 불법연구회 종법사인이 새겨져 있으며 위는 인장을 잡기 편한 모양으로 되어 있고 손잡이 부분의 맨 위에는 상하(上下)가 새겨있다. 인장에 인주가 묻은 상태와 인장의 마모상태를 볼 때 자주 사용된 것을 알 수 있다.
소태산인장(고무인, 크기 3.9 x 6.0 x 1cm)
대종사의 호인 소태산 자가 세로로 쓰여 있는 고무인장인데 대내외적인 업무에 신속하게 사용되었던 인장이다. 윗면에는 소태산이라는 종이가 붙어있으나 종이가 낡고 오래되어 현재는 소태(少太)의 두 글자만 보인다.
인장함(나무상자, 크기 6.0 x 13.0 x 8.3cm)
사각의 나무상자에 신주경첩으로 장식 되어있는 아담하고 단정한 함이다.
내부는 인장들과 스탬프 그리고 인주를 함께 넣을 수 있도록 분리 되어있다. 대종사 관련 인장을 담았던 상자로 사각 상자 앞면에 열쇠구멍과 열쇠고리가 있으며 인장을 크기대로 보관할 수 있게 구획이 나누어져 있다.
윗면에는 손잡이가 있으며 전면에는 신주로 글씨가 부착되어 있으나 많이 바래서 확인이 어렵다. 표면이 닿아있는 함의 각 부분이 못 사용없이 끼워 조립제작된 우아한 함이다. 함은 대종사 이래로 계속해서 정산종사 당시도 사용된 것이라고 범산 이공전 종사가 증언했다. 특별히 원불교 초기교단의 서류작성의 일면을 대변해주는 중요유물이라 할 수 있다.
위 유물들의 보전상태는 양호하며 원불교역사박물관 소태산실에 전시되어 있다.
<원불교역사박물관 >